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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양자역학이 뭔데? -2편
32기 배연우 1편에서는 EPR과 벨 부등식을 통해 양자역학의 비국소성에 대해 대략적인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HOM dip이라는 현상이 있다 정도로 설명한 뒤 결맞음과 간섭 현상에 대한 내용을 같이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추후 설명할 Franson 형 비국소적 상관관계에 대한 배경지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홍-오우-만델 효과(HOM)은 이를 실험적으로 검증한 Chung Ki Hong, Zhe Yu Ou 그리고 Leonard Mandel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습니다. HON interfernce는 양자역학의 기초연구 및 실제적 연구의 많은 부분에 기반이 되는데요, 이 효과는 빔 스플리터를 사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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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양자역학이 뭔데? -1편
32기 배연우 양자역학하면 무엇이 생각나시나요? 슈뢰딩거의 고양이, 양자중첩, 양자얽힘, 양자컴퓨터… 요즘 유튜브라던가 과학 잡지라던가, 많은 곳에서 ‘양자역학’과 관련된 용어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양자역학을 접하다 보면 그런 생각이 들죠. “그래서 양자역학이 뭔데?” 우리의 실생활 속에서 양자역학은 잘만 활용되고 있습니다. 지금 사용하시는 디스플레이도 통신기술에도 양자역학은 사용되고 있을거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리학자들은 여전히 탁자 위에서 양자역학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대해 답하기 위해 골머리를 썩히고 있습니다. 아인슈타인조차 양자역학을 부정하고자 했었죠. 그런 공방을 보고 있자면 ‘그래, 양자역학이 신기한 것 같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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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의 이타성을 설명하는 반수이배체
모든 생물은 유전자를 복제시켜 대대로 그 유전자를 남기기 위한 기계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많은 생물들이 광합성, 호흡, 소화, 배설, 순환과 같은 복잡한 과정을 수행한다. 즉 모든 생물은 오로지 자신의 유전자의 대물림을 위해서 행동한다고 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다른 유전자(다른 종, 개체군, 개체)와의 경쟁은 필수 불가결하며, 다양한 유전자 중에서 이타적인, 즉 자신의 자원을 통해 다른 유전자의 자가복제를 늘리는 방향의 유전자는 경쟁에서 패배했고 이기적, 즉 다른 이의 자원을 이용해 자가복제를 늘리는 방향의 유전자가 경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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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
상수란 무엇일까? 상수(常數, constant)란 수식에서 변하지 않는 값을 뜻한다. 우리는 이 상수를 다양한 분야에서 접할 수 있다. 상수에 개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아래에 있는 예시를 살펴보자. 반지름이 $2cm$인 쇠 구슬을 하나 만든다고 가정해보자. 이때, 필요한 재료의 부피 $V$는 $r^3$에 비례하므로 비례식 $V∝r^3$을 얻을 수 있다. 이제 이 비례식을 이용하여 쇠 구슬을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의 부피를 구해보자. 재료의 부피를 구한 사람도 있겠지만, 위 비례식만을 이용해서는 부피를 구할 수 없다. 우리가 위 식을 보고 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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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곽 생활 서포트 웹페이지 제작 일지 1
충곽 생활 서포트 웹페이지 제작 일지 1 //33기 손해원 이 일지는 CBSH 정보 유레카 동아리 ABCD에서 제가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해나가며 새롭게 알게 된 것들을 정리하고, 그 날의 결과가 나오게 된 과정을 설명하는 시리즈입니다. 프로젝트 선정 계기 가장 처음 정리할 것은 이 프로젝트의 주제를 선정하게 된 계기에요. 정보과 프로젝트를 시작하려고 마음을 먹어보니 해보고 싶은 분야들은 많고 막상 손을 대려고 해보니 막막하기만 했었습니다. 그래서 전 크게 제가 하고 싶은 탐구를 나눠보았어요. 알고리즘, 웹, 인공지능, 해킹(리버싱 엔지니어링), 피지컬...